식빵을 한 봉지 사두면 꼭 끝까지 못 먹고 남더라고요. 그냥 먹자니 좀 퍽퍽하고, 버리긴 아깝고요. 그래서 오랜만에 마늘빵을 만들어봤어요. 오븐도 없이 프라이팬으로 했는데,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깜짝 놀랐답니다.
마늘버터는 간단하게 만들었어요
버터를 실온에 잠깐 두어 부드럽게 만든 뒤 다진 마늘과 설탕 조금, 파슬리 약간 섞었어요. 설탕은 많이 안 넣는 게 좋더라고요. 너무 달면 금방 질려요.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가능했어요.
식빵은 얇게 발라야 느끼하지 않아요
마늘버터를 너무 두껍게 바르면 기름지거든요. 얇게 고르게 펴 발라줬어요. 팬에 약불로 천천히 구우니 바삭하게 잘 익더라고요. 뒤집을 때는 조심해야 해요. 타기 쉬워서요.
뚜껑을 덮어주니 더 바삭했어요
중간에 팬 뚜껑을 잠깐 덮어줬더니 속까지 따뜻해지면서 겉은 더 바삭해졌어요. 오븐 못지않은 식감이 나더라고요. 괜히 혼자 만족스러워서 웃음이 나왔어요.
아이들 간식으로 딱이었어요
학교 다녀온 아이들이 냄새 맡고 바로 주방으로 오더라고요. “엄마 이거 뭐야?” 하면서 한 조각씩 들고 가더니 금방 없어졌어요. 남편은 맥주 안주로도 좋겠다며 몇 조각 더 먹고요.
남은 식빵 처리 고민되시면 한 번 해보세요. 어렵지 않고,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요. 오늘도 그렇게 냉장고 정리 겸 간식까지 해결했네요.